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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소금은 죄가 없다?

by 요리조리야 2024. 5. 12.

여러분, 안녕하세요! 요리건입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건강하게 먹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정보들이 많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특히 '소금'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소금을 건강의 적으로 여기곤 하죠. 하지만 소금이 정말 우리 건강에 해로운 걸까요? 오늘은 이 주제에 대해 함께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소금을 뿌리는 음식 사진

소금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

소금은 인류의 역사와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음식의 맛을 내는 데뿐만 아니라, 식품 저장, 의약품, 종교의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역사적으로 소금은 화폐로도 사용되었습니다. 고대 로마에서는 소금이 돈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중세 유럽에서는 소금이 부의 상징이었습니다.

또, 소금은 종교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소금이 신성한 것으로 여겨져 세례식이나 결혼식 등의 종교의식에 사용됩니다. 이슬람교에서도 소금이 신성한 것으로 여겨지며, 장례식 등의 의식에 사용됩니다.

문화적으로도 소금은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소금이 '하얀 금'이라고 불리며, 일본에서는 새해에 소금을 뿌리는 전통이 있습니다. 또, 일부 문화권에서는 소금이 악령을 물리치는 힘이 있다고 믿어져, 집 안에 소금을 두거나, 문 앞에 소금을 뿌리는 등의 풍습이 있습니다.

소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과다 섭취는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지만, 적절한 양의 소금은 인체에 꼭 필요합니다. 체액 균형을 유지하고, 신경 전달 물질을 생산하며, 근육 수축과 소화를 돕는 등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나트륨은 수분을 끌어들이는 성질이 있어, 과다 섭취하면 체내에 수분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혈압이 상승합니다. 이로 인해 심장에 부담이 가해져 심장병, 뇌졸중 등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신부전 등의 질병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부족하면 근육 경련, 식욕 부진,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혼수상태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과도한 소금 섭취의 부작용

과도한 섭취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각종 질병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비만, 골다공증, 당뇨병 등의 위험도 증가시킵니다.

체내에 나트륨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세포 내부의 수분이 빠져나와 부종이 발생하는데, 이는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칼슘 흡수를 방해하여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이고,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하여 당뇨병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또 다른 부작용으로는 치아와 잇몸 건강 악화가 있습니다. 입안의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충치와 치주염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소금 섭취 권장량과 측정 방법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하루 소금 섭취량을 5g 이하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의 평균 소금 섭취량은 이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한국인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약 12g으로, WHO 권장량의 2배를 초과하는 수준입니다.

자신이 얼마나 많은 소금을 섭취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음식의 영양성분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가공식품에는 영양성분표가 부착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해당 식품의 나트륨 함량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소변 검사를 통해 체내의 나트륨 농도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정확도가 다소 떨어질 수 있으며, 매번 검사를 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소금과 고혈압의 관계

고혈압은 대표적인 성인병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매우 높습니다. 고혈압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소금 과다 섭취는 고혈압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체내에 나트륨이 과다하게 축적되면 혈액의 부피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합니다. 이것이 고혈압의 발생 메커니즘입니다.

실제로 다수의 연구 결과들은 소금 섭취량과 고혈압 발생 사이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 소금 섭취량이 1g 증가할 때마다 고혈압 발생 위험이 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소금 섭취량이 많은 지역일수록 고혈압 유병률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저희 어머님도 과거 짠 음식을 많이 드시는 바람에 고혈압이 발생하셨습니다.

건강한 소금 섭취를 위한 식단 조절

식단 조절은 건강한 소금 섭취를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아래는 식단 조절을 통한 건강한 소금 섭취 방법입니다. 

1. 가공식품 섭취 줄이기

가공식품은 대체로 나트륨 함량이 높습니다. 따라서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소금 대신 향신료 사용하기

향신료는 소금 대신 맛을 내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늘, 생강, 후추, 고추 등 다양한 향신료를 활용하여 음식의 맛을 높여보세요.

3. 국물 요리 자제하기

국물 요리는 나트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국물 요리를 먹어야 한다면, 국물을 적게 먹고, 채소나 고기 등 건더기를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4. 소금 대신 간장 사용하기

간장은 소금보다 나트륨 함량이 적지만, 맛이 풍부하기 때문에 소금 대신 사용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간장 역시 과다하게 사용하면 나트륨 섭취량이 증가하므로 적정량을 사용해야 합니다.

5. 소금 섭취량 기록하기

자신이 하루에 섭취하는 소금양을 기록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소금 섭취량을 파악하고, 조절할 수 있습니다.

소금 대체재의 종류와 활용

소금 대체재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각각의 특징과 활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허브와 향신료:로즈메리, 바질, 파슬리, 타임 등의 허브와 마늘, 생강, 후추, 고추 등의 향신료는 소금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대체재입니다. 이러한 허브와 향신료는 음식에 풍미를 더해주며, 나트륨 함량이 낮아 건강에도 좋습니다.

식초:식초는 음식의 신맛을 더해주어 소금을 적게 사용해도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샐러드나 드레싱에 식초를 활용해 보세요.

과일 주스:과일 주스는 단맛을 더해주어 소금을 적게 사용해도 음식의 맛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단, 과일 주스를 사용할 때는 설탕 함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리라차 소스:스리라차 소스는 매운맛과 신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소금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쌀국수나 볶음밥 등에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소금 대체재를 활용하여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 보세요.

감자튀김과 소금

바르게 소금을 섭취하는 요령

과다한 소금 섭취는 건강에 해롭지만, 올바르게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바르게 소금을 섭취하는 요령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적정량 섭취하기: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하루 소금 섭취량을 5g 이하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평균 소금 섭취량은 이보다 높은 수준이므로, 적정량을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가공식품 줄이기:가공식품은 나트륨 함량이 높습니다. 라면, 과자, 햄, 소시지 등의 가공식품을 줄이고, 신선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 대신 향신료 사용하기:소금 대신 향신료를 사용하면 음식의 맛을 살리면서도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로즈메리, 바질, 파슬리, 타임 등의 허브와 마늘, 생강, 후추, 고추 등의 향신료를 활용해 보세요.

국물 요리 자제하기:국물 요리는 나트륨 함량이 높습니다. 찌개나 국 등의 국물 요리를 먹을 때는 국물을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와 과일 섭취하기:채소와 과일은 칼륨이 풍부하여 나트륨 배출을 돕습니다. 식사 시 채소와 과일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소금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여러분의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길 바라며, 다음에도 유익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